close_btn

믿을 수 있는 친구

by 마을지기 posted Apr 29,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4-30
실린날 2008-02-14
출처 탈무드
원문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두 사람의 동료가 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동료의 아름다운 부인의 미모에 반해서 몸이 달았다.

친구 몰래 접근해 별 유혹을 다해 보아도 지조가 굳은 부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1000마르크의 돈을 주겠다고 제의했고, 부인도 유태인 기질답게 돈 앞에 굴복하여 급기야 약속하였다.

"내일 우리 그이가 출장을 가니까 그때 오세요."

다음날 아침, 친구는 돈이 급하다며, 출장을 떠나는 부인의 남편을 붙들고 1000마르크를 꾸었다.

"몇 시간이면 돌려줄 수 있으니 좀 꾸어 주게, 내 꼭 자네 부인한테 갖다 주겠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오늘 내 친구 다녀갔지?"

아내는 얼굴이 변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1000마르크를 갖고 왔지?"

"예..."

그러자 남편은 안심이 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역시 그 친구는 믿을 수 있어."
돈 1000마르크에 부인이
무엇을 허락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무엇인가는 허락을 했고,
친구는 돈을 지불했겠지요.

남편이 볼 때 그 친구는
상당히 믿음직한 사람이었을지 모르지만,
부인이 볼 때 그 남자는
천하의 사기꾼이었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18 2004-06-21 물 위를 걷는 사람 2759
1117 2004-07-02 물 절약 표어 4296
1116 2005-10-01 물가 인상 어록 5781
1115 2004-07-03 물과 술의 차이점 3374
1114 2008-12-05 물리치료사 3501
1113 2003-11-17 미국 법정에서 오고간 질문들 1984
1112 2009-09-16 미국 제품의 엽기적인 경고 메시지 3606
1111 2006-02-02 미국의 중동정책과 재개발사업 3197
1110 2003-11-28 미래의 경로당 풍경 2157
1109 2005-02-05 미성년자 관람불가 3679
1108 2008-02-29 미성년자 관람불가 3669
1107 2010-10-28 미식축구란? 4444
1106 2005-07-25 미아리에 가는 사람은? 3274
1105 2006-02-06 미운 사람 3591
1104 2011-04-20 미운 상사 골탕먹이기 6467
1103 2009-03-11 미운 장모 3302
1102 2009-10-26 미인 아내를 둔 남편 3415
1101 2006-05-16 민방위 소집날 느낀 점 3673
1100 2005-07-21 믿거나 말거나 3606
» 2008-04-30 믿을 수 있는 친구 30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