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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가리

by 마을지기 posted May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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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5-07
실린날 2000-06-20
출처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
원문 어느 날 맹구 아버지가 직장 상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고 있다. 맹구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커다란 소세지를 먹으며 묻는다.

"엄마 이거 말 대가리야?"

"아니 그건 비엔나 소세지란 거야. 근데 왜 그렇게 묻는 거지?"

"오늘 아침에 아빠가, 엄마한테 오늘 말 대가리를 데려올 거라고 한 말을 들었거든."

김진배,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보성출판사, 2000), 39쪽.
아마도 맹구 아빠의 직장상사가 평소에
사원들 사이에서 '말대가리'라는
별명으로 통하고 있었고, 맹구 아빠도
통상 그렇게 불렀던 것 같은데,
맹구 때문에, 아니 맹구 아빠의
경솔한 행동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게 생겼습니다.
만일 그 상사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허허, 맞아. 내 얼굴이 길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지" 하고
웃어넘길 수 있을 텐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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