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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부의 한자서예

by 마을지기 posted May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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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5-14
실린날 2002-04-01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어떤 주부가 있었다.

그는 집에서 그냥 지내는 것이 싫어서 서예나 배워볼까 하고 서예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두 달쯤 돼서 그 주부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어느날... 그의 남편이 집에 돌아왔는데 벽에 이런것이 한자로 멋드러지게 써 있었다.

新月 現水 無人하고, 女月火 明水木 王土日이라.
신월 현수 무인하고, 여월화 명수목 왕토일이라.

이것을 본 남편은 이 글의 뜻이 궁금했다. 그래서 물었다. 저 글의 뜻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신세계 백화점은 월요일에, 현대백화점은 수요일에 사람이 없고
新世界 百貨店 月, 現代百貨店 水 無人

여인천하는 월-화요일에, 명성황후는 수-목요일에, 왕건은 토-일요일에 방송한다.
女人天下 月-火 明成皇后 水-木 王建 土-日.

이런 뜻이었다고 한다. -.-;
백화점 별로 복잡하지 않은 날,
즐겨 보는 드라마를 방영하는 날,
머리로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하면
메모해두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런데 그런 걸 모르고, 벽에 붙은
한자를 해석하려면... '덜덜덜'입니다.^^
"새로운 달이 물에 나왔는데,
거기에 사람은 하나도 안 보이고..."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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