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도서관에서

by 마을지기 posted Jun 18,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6-19
실린날 2006-04-06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어제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던 중이었다.

옆에 친구놈이...

"야... 나 큰일났다... 속이 안 좋아서 방구가 계속 나와..."

나는... 아무도 모를 꺼라구 격려(?)해 주었지만...

옆에 앉아서 감당해야 할 일을 생각하니 심난했다.

암튼... 난 계속 공부에 몰두 중이었는데...

오옷! 장난이 아니었다.

연달아 계속 뀌어대는데... 차라리 싼다구 말하는 게 맞을 거 같았다.

게다가... 소리는 얼마나 신기하던지...

부우웅... 부우웅... 부우웅... 부우웅...(절대 된 발음이 아님.)

방구를 그렇게 높낮이 없이 규칙적으루 뀌는 사람은 첨 봤다.

암튼... 주위에서는 그게 무슨 소린지 모르는 듯 했구...

속을 아는 나는 우스워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대각선 쪽에 앉아 있던 사람이 성큼성큼 다가와 하는 말...






























(짱난 목소리로) "저기요... 핸드폰 좀 꺼주실래요?"
'부르르르릉 부르르르릉' 하며
방귀를 뀐 사람도 신기하지만,
그것을 핸드폰 진동 소리로 듣고
항의하는 사람도 어지간합니다.^^

그런데 대각선 위치에 앉았던 사람이
그걸 정말 핸드폰 진동 소리로 알았는지,
아니면 당사자가 민망해 할까봐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78 2008-09-05 남녀혼탕 3562
1077 2009-08-21 두 달의 유급 휴가 3561
1076 2006-01-23 연인들, 이렇게 바뀐다 3561
1075 2006-05-23 삶과 죽음의 동일성 3560
1074 2005-08-23 아내는 무서워 3559
1073 2008-01-25 기막힌 이름들 3558
1072 2006-02-21 초능력자 3557
1071 2005-08-10 동물뉴스 3557
1070 2008-02-01 과학 이야기 3555
1069 2009-07-14 왕초 고객 3552
1068 2008-08-01 아빠가 돈이 많으면 3552
1067 2008-03-24 정액을 왜 샀니? 3552
1066 2010-01-26 밀주 제조 피의자 3551
1065 2009-02-16 재치있는 대답 3550
1064 2009-04-28 송아지와 수표 3549
1063 2005-11-21 게으른 죄 3548
1062 2006-04-28 난 이럴 때 왕따임을 느꼈다 3547
1061 2006-05-10 공포 속의 기도 3546
1060 2009-02-25 복권당첨 3544
1059 2006-02-24 지하철의 엽기대결 35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