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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고린도교회 사람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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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09-26
성서출처 고린도전서 4:1-21
성서본문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제쳐놓고 왕이나 된 듯이 행세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왕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고전 4:8)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냈다고 알려진 편지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여러 곳에 나와 있는 내용을 종합해보면, 고린도 교회에는 싸움도 많고 타락한 사람도 많고 교만한 사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이 이른바 '야단'을 치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봅시다.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제쳐놓고 왕이나 된 듯이 행세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왕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고전 4:8)

사람이 배가 부르게 되면, 즉 아쉬운 것이 없게 되면 십중 팔구는 교만하게 됩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질책합니다.

우리는 바로 이 시각까지도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얻어맞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우리는 우리 손으로 일을 하면서, 고된 노동을 합니다. 우리는 욕을 먹으면 도리어 축복하여 주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비방을 받으면 좋은 말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쓰레기처럼 되고, 이제까지 만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같이 훈계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는 일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내가 여러분을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고전 4:11-16)

바울같이 아쉬울 것 없는 양반이, 무엇 때문에 헐벗고 굶주리며, 매를 맞으며, 욕을 먹으며, '쓰레기'같은 취급을 받아가면서 애를 썼겠습니까?

그것도 고린도교회 사람들에게 생활비 한 푼 받지 않고 스스로 천막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해가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제 그런 것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싸움만 일삼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이 고린도 교회의 교훈을 미리 듣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우리는 절대로 옛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 성도들이 됩시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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