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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할머니

by 마을지기 posted Jul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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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7-17
실린날 2008-03-30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할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일을 벌이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85살의 할머니.

어찌나 뿔이 났던지 20층 아파트의 발코니로 영감님을 끌어다가 밀어 던져 그만 숨을 거두게 했다.

법정에 나온 할머니를 보고 판사가 물었다.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뭐 할 말이 없습니까?"

그때 할머니가 말했다.

"있잖아요, 판사님! 아흔두 살이나 돼서 그 짓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해서 그랬던 거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짓'이
무엇을 뜻하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할아버지가 법에 걸리는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92세에 '그 짓'을 할 수 있는
할아버지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그런 할아버지를, 85세나 된 할머니가
아래로 던져버린 것도 놀라운 능력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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