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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슬픈 최후

by 마을지기 posted Aug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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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8-28
실린날 2008-07-25
출처 문화일보
원문 ▲딸만 둘 둔 엄마는 외손자 업고 싱크대 앞에서 죽고,

(딸네 집 살림살고, 손자손녀 봐주다가 선 채로 죽는다.)

▲아들만 둘 둔 엄마는 길에서 죽고,

(큰 아들집에 가니 대문 잠겨 있고, 작은 아들 집도 잠겨 있어 왔다갔다 하다가 길에서 쓰러진다.)

▲아들과 딸을 둔 엄마는 응급실 문 앞에서 죽고,

(아들은 누이 눈치 보며 미루고, 딸은 오라비 눈치 보며 미루다가 때를 놓치고 병원 응급실 가는 도중에 운명한다.)

▲아들도 딸도 없는 엄마는 독방에서 라면 끓이다가 죽는다.

(아무도 거두어 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최후를 맞는다.)
예전에는, 아들 둔 엄마는 버스 타고,
딸 둔 엄마는 비행기 탄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아들 둔 엄마도 고생,
딸 둔 엄마도 고생인 것 같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셨지요.
"귀히 키운 자식 치고 효도하는 놈 없다."
요즘은 모든 엄마들이 자식을
너무 귀하게 키우는 것이 아닌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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