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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계산

by 마을지기 posted Sep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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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9-04
실린날 2008-02-14
출처 탈무드
원문 술 생각이 난 한 친구가 이웃에 사는 유태인에게 1루불을 빌렸다.

1년 뒤에 이자 1루불을 합쳐 2루불을 갚는다는 조건이었다.

유태인은 담보로 그 친구의 도끼까지 맡아 놓고 나서 다시 그 친구에게 말했다.

"여보게, 1년 뒤에 2루불을 한꺼번에 갚으려면 힘이 들테니, 지금 아예 절반을 갚는게 어떤가?"

그 친구는 옳은 듯 싶어 절반인 1루불을 그 자리에서 갚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며 곰곰 생각해 보았다.

"이상한 계산이야, 빌린 돈으로 절반을 갚고도 내년에 또 1루불을 갚아야 하고, 게다가 내 도끼까지 맡기지 않았는가."
이웃에게 돈을 빌려준 후,
이자도 미리 받고,
1년 후에 원금도 받고,
거기다가 담보까지 잡고...
유대인을 현명하다고 해야 할지,
이웃 술꾼을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술이 웬수요,
빚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웬수요,
앞일 생각 못하는 것이 웬수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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