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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놈과 미친 놈

by 마을지기 posted Sep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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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9-10
실린날 2007-06-21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자동차를 타고 가던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 때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 너머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 명이 말했다.

"여보세요!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남은 세 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맹구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나는 미쳤기 때문에 여기 온 거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 게 아냐, 인마!"
지능지수가 일정 수 이하인 경우,
예전에는 '정신지체 장애인'이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지적 장애인'이라고 하지요.
얼마 전에 용어가 바뀌었습니다.

혹시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것과
지능지수가 낮은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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