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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과 로마

by 마을지기 posted Sep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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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9-30
실린날 2004-05-11
출처 한국경제
원문 원로 라비와 교황이 로마에서 만났다.

라비는 탁자 위에 놓여있는 이색적인 전화기를 눈여겨봤다.

"주님과의 직통전화입니다"

라면서 교황은 라비더러 사용해보라고 권했다.

라비는 주님과 한참 통화했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그는 요금을 지불하겠다고 우겨댔다.

전화기 카운터를 체크한 교황은

"10만리라(56달러)"

라고 했다.

몇 달 후 교황이 예루살렘에 갈 일이 있었다.

라비의 책상 위에는 그의 것과 똑같은 전화기가 놓여 있었는데 그것 역시 주님 과의 직통전화였다.

라비는 교황더러 그것을 사용해보라고 졸랐다.

통화가 끝나자 그는 요금지불을 고집했다.

라비는 카운터를 보더니

"1세켈 50(0.42달러)"

라고 했다.

"어째서 그렇게 싸죠!?"

라며 교황은 놀라워했다.

"시내전화잖아요"

라고 라비는 대답했다.
전화요금도 요금이지만,
라비는 로마에서 주님과 무슨 내용으로
통화를 했을지, 그리고 교황은 로마에서
무슨 내용으로 통화를 했을지 궁금합니다.

추측컨대 아마도 두 양반은 모두
혼잣말로 통화를 했을 것 같은데,
두 양반 모두 유머감각이
상당히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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