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야구장에 간 커플

by 마을지기 posted Oct 09,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0-10
실린날 2007-06-22
출처 스포츠칸
원문 한 커플이 야구장을 갔다.

그런데 남자는 야구광(?)이었고 여자는 야구맹(?)이었다.

야구에 관한 한 일자무식인 여자친구.

심판이 “스트~~~~ 롸익!”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저기… 저 심판이 모라구 하는 거야?”

“응… 스트라이크라는 건데 줄줄줄~”(열심히 설명을 다해준다).

“아항~~.”

잠시 후 또 여자친구의 질문.

“어? 공이 날아왔는데 이번에는 왜 심판이 가만히 있는 거야?”

“아. 그건 볼이라는 건데”(또 설명 줄줄줄).

“아~ 끄떡끄떡.”

슬슬 남자친구는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포볼로 주자가 걸어나가는 것이었다.

“저기 저 남자는 공을 치지도 않았는데 왜 걸어나가?”

(약간 짜증남) “저건 포볼이라는 건데 아까 말한 볼 있지? 그게 네개 쌓이면 공을 안 쳐도 1루로 나가는 거야.”

그러나 이건 웬일인가.

1루에 주자가 있었던 것이다. 이때 여자친구가 또 질문한다!

“저 남자는 왜 포볼도 아니고 공을 치지도 않았는데 2루로 걸어가는 거야?”

이때까지 쌓여 있던 짜증이 확 폭발한 남자친구 왈,

“그럼 이게 윷놀이냐! 업고 가게.”
바야흐로 '가을야구'의 계절이 왔습니다.
TV를 통해서 보는 사람도 많지만,
야구는 야구장에서 봐야 제 맛인 법.
스탠드에도 커플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자 1루에서 볼넷을 얻은 상황.
타자가 1루로 걸어나가면, 당연히
1루 주자는 2루로 가게 되어 있지만, 그걸
모른다고 그렇게 심하게 말할 것까지야….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38 2005-08-30 알집의 반항 3290
737 2006-01-24 암탉 퀴즈 3759
736 2010-08-16 앙드레 김 4977
735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3
734 2009-04-21 애들 같은 옷만 사주는 아내 3372
733 2004-03-07 애완견과 백수 2489
732 2004-06-04 애인 관리 지침서 3197
731 2009-01-08 애인 지침서 3481
730 2007-11-16 애인에게 말 조심합시다! 3095
729 2004-02-08 애인이 없으면 좋은 점 2872
728 2008-02-19 애인이 좋아 3313
» 2008-10-10 야구장에 간 커플 2928
726 2009-02-09 약삭빠른 사람 3643
725 2004-01-08 약속 2410
724 2009-12-07 약속 지키기 3495
723 2011-03-22 얄미운 여자친구 5305
722 2004-03-20 양고기 파티 2849
721 2008-09-11 양동작전 3440
720 2005-06-02 양보단 질 3262
719 2004-07-13 어금니를 영어로 하면? 33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