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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8-10-10 |
실린날 |
2007-06-22 |
출처 |
스포츠칸 |
원문 |
한 커플이 야구장을 갔다.
그런데 남자는 야구광(?)이었고 여자는 야구맹(?)이었다.
야구에 관한 한 일자무식인 여자친구.
심판이 “스트~~~~ 롸익!”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저기… 저 심판이 모라구 하는 거야?”
“응… 스트라이크라는 건데 줄줄줄~”(열심히 설명을 다해준다).
“아항~~.”
잠시 후 또 여자친구의 질문.
“어? 공이 날아왔는데 이번에는 왜 심판이 가만히 있는 거야?”
“아. 그건 볼이라는 건데”(또 설명 줄줄줄).
“아~ 끄떡끄떡.”
슬슬 남자친구는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포볼로 주자가 걸어나가는 것이었다.
“저기 저 남자는 공을 치지도 않았는데 왜 걸어나가?”
(약간 짜증남) “저건 포볼이라는 건데 아까 말한 볼 있지? 그게 네개 쌓이면 공을 안 쳐도 1루로 나가는 거야.”
그러나 이건 웬일인가.
1루에 주자가 있었던 것이다. 이때 여자친구가 또 질문한다!
“저 남자는 왜 포볼도 아니고 공을 치지도 않았는데 2루로 걸어가는 거야?”
이때까지 쌓여 있던 짜증이 확 폭발한 남자친구 왈,
“그럼 이게 윷놀이냐! 업고 가게.” |
바야흐로 '가을야구'의 계절이 왔습니다.
TV를 통해서 보는 사람도 많지만,
야구는 야구장에서 봐야 제 맛인 법.
스탠드에도 커플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자 1루에서 볼넷을 얻은 상황.
타자가 1루로 걸어나가면, 당연히
1루 주자는 2루로 가게 되어 있지만, 그걸
모른다고 그렇게 심하게 말할 것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