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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학유머잡지 `패러디 노벨상` 발표

by 마을지기 posted Oct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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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0-13
실린날 2003-10-06
출처 문화일보
원문 미국 과학유머잡지 ‘비상식적 연구연감(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이 기발함을 넘어 황당무계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사람들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패러디 노벨상 ‘이그 노벨’(Ig Nobel) 상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는 호텔 대신 한 국가(리히텐슈타인) 전체를 빌려 행사를 치르는 방법을 연구한 칼 슈웨즐러, 의학상에는 런던 택시운전사들의 뇌가 다른 국가 운전사들보다 월등히 크다는 사실을 밝혀낸 런던대 연구진이 선정됐다.

화학상은 동상 주변에 비둘기 등 새가 꼬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일본 가나자와대학의 히로세 유키오 교수, 복합연구부문상은 ‘닭들은 아름다운 사람을 선호한다’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스톡홀름대 연구팀, 심리학상은 ‘정치인 특유의 단순한 인간성’을 연구한 미국 스탠퍼드대 필립 짐바 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기술상은 지난 49년 ‘머피의 법칙’이 과연 타당한가를 연구했던 고(故) 미공군 대위 에드워드 머피와 군의관 존 폴스탭 두사람이 사후 수상했다.

문학상 수상자로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왜 빨간불에 정확히 정지하지 않는가”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뉴욕 지클린 경영대학원의 존 크린카우스 교수, 평화상에는 지난 76년 인도 정부 당국의 오류로 인해 법적사망선고를 받은 뒤 17년 동안 자신의 생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랄비하리가 뽑혔다.

‘이그 노벨’은 ‘이그노블’(비열한)이란 단어와 ‘노벨’을 합친 신조어.

이 잡지의 편집인인 마크 에이브럼스는 “과학자들의 연구업적을 통해 사람들을 웃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하버드대에서 열린 수상식에는 경제학상 수상자 칼 슈웨즐러가 참석했다.

오애리 기자
매년 이맘때가 되면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고,
우리나라 사람은 하나도 안 들어 있음에
조금 실망을 하게도 되지요.

이 글은 2003년 10월 6일(월) 치
문화일보에 실제로 실렸던 기사입니다.
비록 패러디 노벨상이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는 연구들이 많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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