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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오정과 미국 사오정

by 마을지기 posted Oct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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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0-29
실린날 2002-07-09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경상도 어느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미국 사오정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서 버스가 붕붕거리며 달려오자 경상도 사오정이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경상도 사오정: "왔데이~"

조심스럽게 앉아 있었던 미국 사오정이 자기한테 애기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미국 사오정: "What day?"(시계를 보고는 큰소리로 말했다.) "Monday!"

^ㅡ^;

경상도 사오정은 흠칫 놀랐다. 자기한테 뭘 물어보는줄 알고서 더듬거리며 애기했다.

경상도 사오정: (뭔~데이? 턱으로 버스를 가리키며 대답했다.) "뻐스데이!"

미국 사오정 미안한듯 갑자기 황당했다.

미국 사오정: "Birthday!"(박수를 치며 소리쳤다.) "Congratulations!"(축하합니다!)

그리고 둘은 아무런 의심 없이 버스에 올랐다.

미국 사오정은 경상도 사오정의 영어 실력을 인정하며, 경상도 사오정은 미국 사오정의 능숙한 사투리 실력에 놀라며...

^ㅡ^;;;;;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한 때 꽤나 많이 돌아다녔지요.
미국 사람이 한국 건달에게
뭐라고, 뭐라고 길을 물었더니...

한국 건달이 알아듣지는 못하고
"아이 X팔놈이..." 했다는데, 미국사람이
"I see, follow me!"로 알아듣고
끝까지 줄줄 따라갔다는 등의….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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