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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계산

by 마을지기 posted Nov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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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1-05
실린날 2006-01-10
출처 《유쾌한 심리학2》
원문 어느 '대' 수학자가 어린 학생들 앞에서 수학에 대해 강의를 하다가 7에다 9를 곱할 일이 생겼다. 갑자기 7 X 9가 생각나지 않아 학생들에게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장난삼아 '61'이라고 대답하자 그는 '61'을 칠판에 적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놀린다고 "아니에요. 69에요"라고 대답하자 그 수학자는 답이 어떻게 두 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생각에 잠기더니 혼잣말로 "7 곱하기 10은 70이니 70보다는 작을 것이나 61과 67은 소수이니까 답이 될 수가 없고, 홀수 곱하기 홀수는 홀수이므로 62, 64, 66, 68도 아니고 65는 5의 배수이므로 답이 아니고 69는 너무 크므로 아니고 63만 남으니 63이 답이야" 하고 말하면서 칠판의 숫자를 고쳐 썼다.

박지영, 《유쾌한 심리학2》(도서출판 파피에, 2006), 68-69쪽.
답이 두 개일 수는 없다는 것,
홀수 곱하기 홀수는 홀수라는 것,
6 곱하기 9는 70을 넘지 않는다는 것,
소수는 답이 될 수 없다는 것...

이런 조건들을 따져서
결국 답을 알아내기는 했군요.
아마도 이 수학자는 평소에 구구단
쓸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소수'란 1과 자기 자신 이외에는 나누어지는 수가 없는 정수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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