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버드 법대 졸업식에서

by 마을지기 posted Nov 11,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1-12
실린날 2008-07-13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1960년대 미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을 때, 대학들도 학생 운동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하버드 법대의 졸업식에서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학가는 반란과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습니까?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청중으로부터 터져 나와, 한참 동안이나 그칠줄 몰랐습니다. 시국이 어수선한 때에, 하버드 법대의 한 졸업생이 소신에 찬 뜨거운 졸업사를 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박수가 가라앉을 무렵 이 학생은 조용한 어조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방금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 내용이었습니다."
시민운동이나 학생운동이 뜨거워지고
곳곳에서 데모가 일어날 때,
집권 정치인들이 으레 들고 나오는 것이
이른바 '법과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중의 소리는 정치권에서 말하는
'법과 원칙'에 언제나 우선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민심은 천심" 곧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38 2010-06-30 왜 손들고 기도할까? 5714
537 2008-11-21 왜 죽었소? 2837
536 2004-10-09 외계어가 우리말 망친다구? 3343
535 2010-08-10 외교관과 숙녀의 차이 4986
534 2004-07-10 외국인의 평가와 한국인의 답변 2775
533 2005-10-21 외국인이 무서워하는 간판 4214
532 2007-10-02 외로운 밤 3772
531 2003-10-25 외로운 사나이 2168
530 2003-12-19 외상 거래 2193
529 2008-07-22 요즘 아이 3230
528 2006-04-10 요즘 초딩들은… 3924
527 2004-01-02 욕의 기원(시발노무색기) 2787
526 2010-09-13 욕하고 싶을 때는 스포츠를! 5514
525 2005-05-24 욕하는 차 3264
524 2008-01-18 욥의 아내 3428
523 2004-04-24 용서 받을 수 없는 남자 3418
522 2003-09-14 용서할 수 없는 남자 2406
521 2008-01-09 용한 처방 3308
520 2007-12-03 우는 이유 3381
519 2003-09-19 우등생과 열등생 25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