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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죽었소?

by 마을지기 posted Nov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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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1-21
실린날 2008-05-29
출처 문화일보
원문 한 남자가 어머니의 무덤에 꽃을 놓고 차로 돌아오던 중 어떤 무덤에서 무릎 꿇고 있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남자는 간절히 애도하면서 끊임없이 “왜 죽었소!”를 되뇌고 있었다. 그가 이남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누가 죽었는데 그렇게 슬피 우시오? 자식이요? 아니면 부모님이요?”

흐느끼던 남자가 마음을 추스른 뒤 말했다.

“내 아내의 첫 번째 남편이라오.”
그러니까 무덤 앞에서 울고 있던 남자는
죽은 사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마누라 잘못 만나 고생을 하고 있는
자기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것이군요.

"당신이 죽지 않았다면
내 아내가 당신과 계속 살았을 테고,
나와 결혼을 하지 않았을 텐데, 왜
죽어가지고 내게 이 고생을 시키는 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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