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첫 아이

by 마을지기 posted Nov 24,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1-25
실린날 2008-07-30
출처 한국경제
원문 첫 아이가 생기면서 우리 생활은 뒤죽박죽이 됐다.

밤마다 아이가 보채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나를 깨웠다.

"여보, 일어나요! 어째서 애가 우는지 가봐요!"

잠을 설치는 날이 그렇게 계속된 어느 날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의 딱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한 친구가 유아 마사지에 관한 책을 권하는 것이었다.

그날 밤 난 그 방법을 사용해봤는데 아니나다를까 아기는 조용히 잠을 잤다.

그런데 한밤중 아내가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닌가.

"여보 일어나요! 애가 울지를 않으니 어쩐 일인지 가봐요!"
아마도 이 집에서는 남편이
밤에 아기를 돌보기로 한 것 같은데,
밤마다 울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울지 않으면 그것도 불안하지요.^^

이 집도 대화가 없는 집인 것 같습니다.
남편이 아기 마사지 법을 익혔으면
그걸 아내에게 설명을 했어야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18 2008-05-20 머리보다 엉덩이가… 2949
517 2005-07-20 머리가 긴 사람들 3499
516 2004-04-28 맹인과 맹인견 2803
515 2009-04-27 맥주병 해병 3436
514 2009-10-21 맥주가 더 나은 이유 3212
513 2007-11-23 매표 의혹 3055
512 2009-12-09 맞선 자리에서 3637
511 2006-05-17 망신당한 이야기 3782
510 2008-11-19 말조심 2644
509 2009-08-19 말을 잘 따라야 3399
508 2008-07-23 말을 웃겨라 3373
507 2008-05-07 말대가리 3193
506 2003-10-20 말꼬리 잡기 2236
505 2010-05-04 말 안 듣는 아이 4631
504 2011-03-30 말 못할 사정 5177
503 2005-08-19 만지기 3425
502 2004-10-02 만득이의 산수공부 3509
501 2009-08-25 막장 음식점 3590
500 2004-09-03 막내의 엽기적인 한마디 3036
499 2005-09-06 마피아의 유산 34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