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빠의 호언장담

by 마을지기 posted Nov 30,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2-01
실린날 2008-02-18
출처 다음 아고라
원문 제가 어렸을 적 뉴스를 보다 일어난 일이에요.

온 집안식구가 모여 뉴스를 보던중...

화면에는 은행에 관련된 소식과 함께 돈을 세는 기계(?)가 보였었지요.

저희는 돈을 세는 기계를 첨 보는 터라, 넘 희한해하던 중 엄마가 말씀하시길...

엄마: 어... 저게 머지? 돈이 빨리빨리 넘어가는 게...

아빠: 암튼 사람... 왜 이리 멀 모르는건지...ㅉㅉㅉ 돈에 먼지가 많으니 먼지 터는 거 아닌가!

그외 식구들: 아~ 그렇구나!

그 기계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모두들 아빠의 호언장담에, 우리 모두 아빠의 얘기에, 아무런 소리 없이 수긍을 했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웃음만 나네요.
그런 기계가 처음 나왔을 시절이라면
충분히 그런 '오해'도 있었을 것 같군요.
하긴,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아버지의 말씀이라면 대개 진리였으니...

컴퓨터를 처음 산 사람이,
CD-ROM 버튼을 눌러서 열어서는
컵을 올려놓고 썼다는 이야기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38 2005-11-28 화가의 대답 3306
737 2005-11-26 대단한 간호사 3996
736 2005-11-25 딸은 음악가 3343
735 2005-11-24 전산실의 하루 3300
734 2005-11-23 10만원짜리 집 3863
733 2005-11-22 청문회 3268
732 2005-11-21 게으른 죄 3548
731 2005-11-19 누나의 한마디 4210
730 2005-11-18 교회학교 가는 길 3254
729 2005-11-17 투자 상담 3000
728 2005-11-16 농부와 돼지 3976
727 2005-11-15 서울대 수의학과 3823
726 2005-11-14 우리도 장풍을 날릴수 있다 3386
725 2005-11-12 높으신 분을 만난 친구 3885
724 2005-11-11 문자 메시지 4008
723 2005-11-10 부메랑 3482
722 2005-11-09 금요일에 결혼을 하면 4099
721 2005-11-08 멋진 할리씨 3599
720 2005-11-07 신체기관들의 회의 3905
719 2005-11-05 지하철 잡상인 41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