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수면제

by 마을지기 posted Dec 09,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2-09
실린날 2008-02-20
출처 서울경제
원문 금발의 여인이 의사를 찾아가

"이웃 집에 있는 개들이 밤낮으로 짖어대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요"

라고 불평했다.

의사는 온갖 약제로 가득 찬 서랍을 뒤지더니

"여기 새로 나온 수면제가 있는데 꿈을 꾸듯이 잠을 잘 수 있어요. 몇 알만 먹어도 걱정 끝~"

하고 말해 줬다.

몇 주 지나서 블론디가 다시 왔는데 이전보다 더 안 돼 보였다.

블론디가

"선생님, 당신 처방이 별론 안 좋은 것 같dk요. 전 더 힘들어졌다구요!"

하고 들이댔다.

의사가

"뭔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 약은 시장에 나온 약 중에선 가장 좋은 약인데요!"

하고 대꾸했다.

그러자 블론디가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밤새도록 개를 좇아 다니며 약을 먹이느라 잠을 잘 수가 없다니까요!"
어떤 머슴이 선사에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을 온통 쇠가죽으로 깔면 얼마나 다니기가 편할까요?"

이때 선사가 말했습니다.

"세상을 온통 쇠가죽으로 깔기보다 네 발에 쇠가죽 신을 신어 보렴!"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78 2009-08-25 막장 음식점 3590
1177 2004-10-02 만득이의 산수공부 3509
1176 2005-08-19 만지기 3425
1175 2011-03-30 말 못할 사정 5178
1174 2010-05-04 말 안 듣는 아이 4631
1173 2003-10-20 말꼬리 잡기 2236
1172 2008-05-07 말대가리 3193
1171 2008-07-23 말을 웃겨라 3373
1170 2009-08-19 말을 잘 따라야 3400
1169 2008-11-19 말조심 2644
1168 2006-05-17 망신당한 이야기 3782
1167 2009-12-09 맞선 자리에서 3637
1166 2007-11-23 매표 의혹 3055
1165 2009-10-21 맥주가 더 나은 이유 3212
1164 2009-04-27 맥주병 해병 3436
1163 2004-04-28 맹인과 맹인견 2803
1162 2005-07-20 머리가 긴 사람들 3499
1161 2008-05-20 머리보다 엉덩이가… 2949
1160 2005-09-29 먹는 김에 세 끼를 3881
1159 2005-11-08 멋진 할리씨 35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