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담의 오산

by 마을지기 posted Dec 17,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2-18
실린날 2008-02-13
출처 한국경제
원문 쓸쓸하게 에덴동산을 거닐고 있는 아담에게 하나님이

"웬 일이냐?"

하고 물었다.

아담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여자를 마련해주마. 그녀는 음식을 마련해주고 빨래를 해주며 어떤 결정이건 네가 내리기만 하면 언제든지 고분고분 따라줄 것이다. 네 아이들을 낳아줄 것이며 바가지를 긁어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필요한 때면 언제든지 '사랑'을 해줄 것이다."

아담이 물었다.

"그 여자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대답했다.

"팔 하나와 다리 하나를 내놓아야 한다."

아담이 다시 물었다.

"갈비뼈 하나만 떼 준다면 어떤 여자가 오게 될까요?"
언제나 고분고분 음식과 빨래를 해주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낳아주면서도,
바가지를 긁어대는 일은 절대 없고,
필요할 땐 언제든지 '사랑'을 해주는 여자.

아담이 갈비뼈 하나밖에
투자를 하지 않은 탓에
그의 후손들인 남자들이, 저런 환상젹인
여자를 얻을 기회를 놓쳤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1677 2010-07-20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대통령" 5284
1676 2010-09-02 "그냥 내려갈 수 없지" 4972
1675 2009-10-12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요!" 3416
1674 2007-03-07 "난 알아요!" 3948
1673 2006-02-01 "너도 겪어 봐라" 3786
1672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5
1671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29
1670 2009-10-23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3255
1669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7
1668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1667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1
1666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40
1665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1664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1663 2009-11-10 "옹달샘" 비판 3434
1662 2010-10-05 "왜 찾으십니까?" 4934
1661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660 2003-09-04 "웃기는 사람이 더 나빠" 2465
1659 2010-11-23 "제가 잘못 탔군요!" 43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