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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거짓말

by 마을지기 posted Dec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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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2-24
실린날 2008-02-11
출처 서울경제
원문 노인이 아들에 전화를 걸어

"엄마랑 이혼하기로 했다. 45년 불행했으면 충분해"

라며 폭탄 선언을 했다.

아들은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라며 바로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누나는

"직접 해결하겠다"

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혼은 안돼요. 저희들이 갈때까지 꼼짝말고 계세요. 아셨죠?"

라고 다독였다.

노인은 전화를 끊고 부인에게 말했다.

"애들 추수감사절에 온대. 이제 크리스마스 때는 무슨 말로 오라고 하지?"
이분들의 아들딸들이 어지간히도
부모님을 찾아뵙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렇게까지 '쇼'를 해야
겨우 얼굴을 보게 되니 말입니다.

어른들이나 노인들이라고 해서,
다들 즐겁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나 명절에
집에만 있어도 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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