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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by 마을지기 posted Feb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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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2-06
실린날 2009-01-27
출처 한국경제
원문 부동산 매매 중개 일을 하는 나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한번은 젊은 부부에게 무려 34군데를 보여줬는데...

남자는, 그렇게 많이 봤으니 처음으로 장만하는 집으로 정할 만한 마땅한 집이 그 가운데 있을 것으로 남자는 확신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내는 예닐곱 군데를 더 봤으면 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부인,남편분하고 결혼하기로 결심하기 전 데이트한 남자가 몇 사람이나 있었어요?"

여자는 부끄러워하면서 대답했다.

"두 사람뿐이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그날 그들은 살 집을 정했다.
무려 수십 군데나 집을 보러 다니고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니,
그 젊은 부인도 참 어지간합니다.
그러나 중개인이 참 지혜롭습니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중개인의 지혜로운 이 암시를
여자가 금방 알아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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