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Feb 27,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2-27
실린날 2009-02-25
출처 한국경제
원문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려고, 아들을 시골로 데리고 갔습니다. 두 사람은 가난한 농가에서 이틀을 묵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그래, 여행은 어떻더냐?"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이번 여행을 통하여 네가 뭘 알게 됐는지 한 번 얘기해 볼래?"

아들이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개가 한 마리뿐인데, 거기에는 네 마리나 있었어요. 우리 집 마당에는 한복판에 잔디가 있을 뿐인데, 그 집 앞에는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있었어요. 우리 집 정원에는 수입 랜턴이 있는데, 그 집에는 밤의 별들이 있었어요.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집에 담벼락을 쳐놓고 있는데, 그들은, 온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감싸주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아들은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아빠 고마워요,우리가 얼마나 가난한지 이제야 알게 됐어요."
겨우 한 마리뿐인 개 vs
여기저기 활보하는 많은 가축.

정원에 손바닥 만큼 있는 잔디 vs
드넓은 초원과 시냇물.

집을 밝혀주는 랜턴 한두 개 vs
수 없이 많은 별들.

집을 보호하기 위한 높은 담벽 vs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58 2007-12-10 이런 날도 함 만들어 봤으면... 2978
457 2008-06-10 동물 뉴스 2977
456 2008-03-26 어떤 프로포즈 2977
455 2007-12-24 연령별 대선과 크리스마스 2977
454 2007-12-13 제가 대신할까요? 2977
453 2008-04-28 공공의 적 2972
452 2008-12-10 정상인과 비정상인 2971
451 2008-05-01 정치란? 2970
450 2007-12-17 변호사와 미녀의 대화 2970
449 2004-04-10 부활 2964
448 2004-07-22 박찬호, 박세리, 엘리자베스의 공통점 2963
447 2004-02-02 비를 주제로 한 노래 2963
446 2009-11-24 홀인원 2962
445 2005-05-18 신호의 색 2962
444 2009-12-14 비장한 결심 2958
443 2005-07-06 국회의원 후보자의 공약(空約) 2956
442 2005-02-14 버스기사 아자씨들의 싸움 2956
441 2004-08-14 휴가 2956
440 2004-11-05 신나는 주말 2953
439 2004-04-01 오늘 같은 날 29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