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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

by 마을지기 posted Mar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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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3-09
실린날 2005-03-05
출처 문화일보
원문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있었다.

아내가 출장을 가며 냉장고에 ‘까불지마’라고 메모를 붙였다.

그 뜻인즉, '까스 조심하고, 불 조심하고, 지퍼 함부로 내리지 말고, 마누라에게 전화하지 말라'였다.

이를 본 남편, 그 즉시 메모를 떼어내고 대신 ‘웃기지마’라고 붙였다.

그 뜻인즉, (아내가 출장가고 없으니) '웃음이 절로 나오고, 기분이 너무 좋고, 지퍼 내릴 일도 많아지고, 마누라에게 전화할 시간도 없네….'
"까불지 마!"에 대한 대답으로
"웃기지 마!"가 어울리기도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깊은 뜻이
더 흥미를 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까[가]스 조심하고,
불 조심하고, 지퍼 내리지 말라고 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왜 전화까지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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