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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사람과 속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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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2-10-12
성서출처 고린도후서 4:1-18
성서본문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고전 4:16)
여러분이 잘 아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목욕탕엘 갔습니다. 아버지가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아들에게

"들어오너라, 아주 좋다"

고 말했습니다.

"뜨거워서 못 들어가요. 안 들어갈래요."

"이놈아! 사내녀석이 뜨거운 물에도 들어오고 참기도 해야 사람이 되지."

"어휴! 싫어요. 이 다음에 저는 제 자식에게 절대로 뜨거운 물에 들어오라고 안 할 거예요."

세월이 흘러 그 아들이 아들을 낳아 3대가 함께 목욕탕엘 갔더랍니다. 아들이 자기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뜨거운 물에 들어오너라. 아주 좋다."

"전 뜨거워서 못 들어가요. 안 들어갈래요."

"야, 이놈아! 사내녀석이 뜨거운 물에도 들어오고 참는 법도 배워야 바로 되지."

"어휴! 싫어요. 이 다음에 저는 제 아들에게 절대로 뜨거운 물에 들어오라고 안 할 거예요."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 보고 웃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왜들 웃으세요?"

"네가 아버지가 되면 안다."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합니다. 젊을 때는 모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며 세월이 흐르면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잘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이렇게 늙어가는 것이 겉사람입니다.

겉사람이 늙어간다고 사람이 '퇴물'이 되는 것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참으로 참담한 일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낡아지지 않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것은 나이와는 상관 없습니다. 젊은 사람도 낡은 속사람을 지니고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을 지니고 삽시다. 어떻게 하느냐고요?

주님으로부터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받고 살면 됩니다.

겉사람은 속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사람이 새로운 사람은 겉사람도 보기가 좋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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