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진주혼식

by 마을지기 posted Apr 01,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4-02
실린날 2008-12-30
출처 문화일보
원문 결혼 30주년을 ‘진주혼식(眞珠婚式)’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부부가 가까운 친지들을 모시고 진주혼식 행사를 했더랍니다.

그런 가운데 한 분이, 그들 부부의 금실이 그렇게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죠….

그래서 남편이…

“다 아내가 잘해줘서~”

라고 답을 했답니다.

이제 술이 한 순배씩 돌고 나니 남편이 건배를 제의했고, 이 모임은 다 아내의 덕(德)이니 ‘내자지덕(內子之德)’이라고 건배구호를 외치기로 하고, 자기가 먼저 ‘내(內)’라고 하면, 나머지 분들이 나머지 세 글자를 각 한 자씩 외치기로 했답니다.

"내(內)~ 자(子)~ 지(之)~ 덕(德)~!"
비록 돈은 많이 못 벌어 오지만,
비록 성격은 좀 모가 나지만,
비록 생긴 것은 좀 부족하지만,
비록 식구들에게 자상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결혼 3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큰 문제 없이 가정이 잘 지탱되어 왔고,
부부 사이도 좋았으니, 그것이야말로
'내 자 지 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258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30
1257 2007-11-20 이번 대통령 선거 당선자는? 2930
1256 2005-01-07 전문가와 문외한 2931
1255 2005-01-03 표어 2933
1254 2008-06-02 문 안의 여자, 문 밖의 여자 2934
1253 2004-06-22 우리 나라 TV 드라마의 특징 2935
1252 2008-12-12 시신이 바뀐 거 아냐? 2935
1251 2007-11-28 인생상담 2937
1250 2009-12-30 중대한 결정 2938
1249 2005-01-12 이상한 촌수 2939
1248 2008-11-24 가장 행복한 여자 2941
1247 2004-08-04 무시무시한 코카콜라 2943
1246 2008-12-24 슬픈 거짓말 2944
1245 2008-02-25 결혼 전 vs 결혼 후 2946
1244 2008-12-30 장수의 비결 2947
1243 2004-06-03 언제까지 이런 짓을? 2949
1242 2008-05-20 머리보다 엉덩이가… 2949
1241 2008-10-22 실용 사자성어 2950
1240 2004-04-01 오늘 같은 날 2951
1239 2004-11-05 신나는 주말 29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