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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 어렸을 적 어록 몇 마디

by 마을지기 posted Apr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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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4-03
실린날 2009-03-11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상황 1.

새마을 열차의 뾰쪽한 끝이 서로 마주하고 달리는 것을 보고,

“어? 뽀뽀하는 기차네?”

▶상황 2.

골프장에서 한 무리의 오리 가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나가며 꽥꽥거리는 것을 보고,

“빨리와. 여보! 꽥꽥”

“맛있는 것 좀 먹구요. 꽉꽉!”

▶상황 3.

다섯 살 난 아들 녀석이 참기름 병 뚜껑을 닫기 전에 병 주둥이를 혀로 핥기에,

“왜 그래?”

“엄마도 이렇게 하고 뚜껑 닫잖아.”

“….” (나도 니 할머니한테 배웠는데….)

▶상황 4.

휴일 한 낮에 남편과 침대에서 쉬고 있는데 세 살배기 딸이 들어오더니,

“어? 엄마! 아빠가 엄마 찌찌 만지려고 해! 떼찌!해.”
어떤 아이 엄마가 직접 경험한
일을 어느 게시판에 쓴 것을 퍼왔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평범한 말이지만,
조용히 미소를 짓게 하는 글입니다.

상황 2 같은 경우, 단 두 줄이지만
상당히 재미 있는 동시가 될 것 같습니다.
상황 4는, 꼬마가 엄마 '찌찌'를
만지려고 했을 때 당했음직한 표현이네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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