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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7

by 마을지기 posted Apr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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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4-06
실린날 2009-01-21
출처 문화일보
원문 옛날에 고집센 사람과 똑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다툼의 이유인즉,

고집센 사람이 4×7=27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이 4×7=28이라 주장했습니다.

답답한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말하였고, 그 둘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고을 원님이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4×7=27이라 말하였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 대 쳐라!”

고집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의 대답은…

“4×7=27이라고 말하는 놈이랑 싸운 네 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그 고을 원님은 정말
지혜로운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똥고집'만 세우는 사람과 다투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사람이 학대 받는 시절,
뇌물이 법정을 움직이는 시절,
이런 '악한' 시절에는 신중한 사람들이
입을 다문다고 했습니다(아모스서 5:12-13).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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