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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파이

by 마을지기 posted Apr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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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4-13
실린날 2008-10-24
출처 스포츠칸
원문 아내가 밤중에 남편을 깨워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아래층에서 무슨 소리가 나기에 내려가 보니 도둑이 부엌에서 내 애플파이를 먹고 있는 거예요.”

“그 놈이 정말 당신이 만든 파이를 먹고 있는 게 확실해?”

“정말 그렇다니까요!”

그러자 남편이 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경찰을 부를까? 구급차를 부를까?”
잠결에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이 남자는 평소에, 자기 아내의
음식솜씨에 대해서 대단히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식구가 아랫층 부엌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상황을 두고
아내가 농삼삼아 그런 말을 했고,
남편도 거기에 맞장구 친 것은 아닐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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