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변호사 vs 경찰관

by 마을지기 posted Apr 14,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4-14
실린날 2009-04-02
출처 한국경제
원문 경찰관에 대한 변호사의 반대신문.

문: 증인은 피고가 현장에서 달아나는 걸 봤습니까?

답: 아닙니다. 나중에 범인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사람이 몇 블록 떨어진 데서 달아나는 걸 봤습니다.

문: 그 인상착의는 누가 파악한 것입니까?

답: 동료 경찰관이 파악한 것입니다.

문: 증인은 동료 경찰관을 믿습니까?

답: 네, 단연코 믿습니다.

문: 경찰서에는 옷을 벗어서 보관하는 데가 있지요?

답: 네, 있습니다.

문: 보관함을 잠그게 돼 있나요?

답: 그렇습니다.

문: 동료 경관들을 믿는다면서 그걸 잠그는 건 무엇 때문이지요?

답: 우리가 법원 사람들과 한 건물을 쓰고 있는데 변호사들이 그 방을 지나다니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호사가, 경찰들의 말은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열심히 신문을 했는데, 오히려
경찰관에게 크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이
이런 경우에 적절하겠군요.^^
그런데 어쩌다가 변호사들이,
'거짓말'유머의 단골이 됐는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78 2009-02-24 현명한 아내 3488
677 2009-04-08 빈 라덴의 편지 3488
676 2005-07-28 벌받는 이유 3493
» 2009-04-14 변호사 vs 경찰관 3493
674 2005-09-06 마피아의 유산 3495
673 2009-09-07 집안의 가장 3495
672 2009-12-07 약속 지키기 3495
671 2009-12-02 잘 아는 사람? 3496
670 2006-03-28 강사와 청중 3497
669 2009-02-18 나무꾼과 선녀 3497
668 2006-06-02 독일 월드컵 각 나라의 착각 3498
667 2005-07-20 머리가 긴 사람들 3499
666 2009-04-01 할머니와 법조인들 3499
665 2004-06-05 2002년에 있었던 일 3500
664 2005-05-17 담배를 피우는 이점 3500
663 2008-12-05 물리치료사 3501
662 2009-07-20 티샷을 할 때 3501
661 2005-07-05 쫓기는 이유 3502
660 2005-09-12 무서븐 과학고 녀석들 3506
659 2008-01-15 학교 앞 당구장의 엽기 안내문 35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