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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by 마을지기 posted Ap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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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4-24
실린날 2009-04-19
출처 스포츠서울
원문 아주 예쁜 딸이 있었다.그런데 이 아가씨는 무척 말썽꾸러기였다.사고뭉치인 데다가 부모들 속을 엄청나게 썩였다.

“너는 어째서 아빠 엄마 말을 그렇게도 안 듣는 거냐?” 하고 아버지가 물었다.

“내가 태어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었나요?” 하고 딸이 물었다.

“아냐. 태어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진 않았다. 하지만 태어날 아기가 너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분명히 너를 만들지 않았을 게다.”
아이들이 부모와 언쟁을 하다가
말이 막히면 흔히 하는 이야기가
"누가 날 낳아달라고 했어요?"이지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김연아'나 '박태환'이 아닌 것을 탓하고,
아이들은 자기 부모들이
재벌이나 부자가 아닌 것을 탓하고….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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