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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by 마을지기 posted May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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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5-15
실린날 2009-05-15
출처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
원문 스승과 제자가 내기를 한다.

스승: “누구든지 나를 이 방에서 나가게 하면 저녁을 사지.”

그러자 한 제자가 말한다.

제자: “어떻게 스승님을 나가시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스승님이 밖에 나가시면 들어오시게 할 수는 있습니다.”

스승: “좋아. 내가 일단 나가지.”

제자가 이겼다.

김진배,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보성출판사, 2000), 57쪽.
똑똑한 스승이었다면
이렇게 무참히 지지는 않았을 텐데,
한 문제를 마감하지 않고, 다음 문제로
빨려들어간 것이 실책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청출어람(靑出於藍)이 하지요.
쪽[藍]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인데,
이번에도 제자가 스승보다 나았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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