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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

by 마을지기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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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5-21
실린날 2006-03-09
출처 한국경제
원문 새로 온 목사의 아내가 아이를 낳았다.

목사는 식구가 불었으니 봉급을 올려달라고 신도들에게 하소연했다.

신도들은 이를 승인했다.

두 번째 출산 때에도 신도들은 봉급을 인상해줬다.

몇 년이 지나 아이가 다섯이 되자 신도들은 지출이 많아지는 것이 좀 짜증스러웠다.

이 때문에 목사와의 회동에서 언성이 좀 높아졌다.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난 목사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이가 생기는 건 불가항력적인 일입니다!"

그러자 뒤쪽에서 나이가 든 사람이 일어나서 큰 소리로 반박했다.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것도 불가항력적인 일인데 그럴 때 우리는 우비를 사용합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을 선택하여
모셔가는 것을 '청빙'이라고 합니다.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요즘은
자녀들의 나이와 수를 고려하는 모양입니다.

자녀 수가 많으면 생활비를
그에 맞게 더 지불해야 하고, 자녀들이
대학에 다니면 학비 부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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