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자동차 사고

by 마을지기 posted Jun 01,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6-02
실린날 2008-10-19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자동차 사고가 난 뒤 법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고 갔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변호사.

"사고가 난 직후 피해자인 당신은 '다친 곳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이 사실입니까?"

피해자인 원고.

"그렇게 말한 것은 맞습니다만 제 얘기를 한번 들어 봐 주십시오. 저는 제가 아끼는 말을 타고 천천히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서는 저와 제 말을 치었습니다. 제 말은 길가의 구덩이에 쳐박혀 다리가 부러져 꼼짝할 수가 없었지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때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달려오더니 제 말을 먼저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아무 말 없이 총을 꺼내 제 말을 쏘아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쳐다보면서 '어디 다친 데 있습니까?' 했지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뭐라고 대답할 수 있었겠습니까?"
물론 여러 가지 정황상,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다친 데가 없다고 했다가
법정에서 번복한 사례이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 영어를 배울 때,
"How are you?"라는 질문이 나오면, 바로
"I'm fine, thank you, and you?"라 하지요.
심지어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그런다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298 2008-02-14 작품 소개 3220
1297 2008-08-27 작문 시간 3164
1296 2005-03-04 작가의 고심 2984
1295 2004-05-31 자취생의 식생활 2507
1294 2005-09-28 자질 논쟁 5588
1293 2005-09-05 자애스런 벌 3274
1292 2010-11-17 자식이 뭐길래… 4304
1291 2005-06-03 자식 자랑 3427
1290 2006-04-06 자식 걱정 3563
1289 2003-08-29 자랑스런 한국인 2411
1288 2009-11-16 자랑스러운 가문 3049
» 2009-06-02 자동차 사고 3565
1286 2010-01-27 자녀 스물의 음악가 3629
1285 2011-01-18 자가용 4612
1284 2008-08-26 잊지못한 나의 실수담 3452
1283 2009-10-30 잊었던 첫사랑이… 3484
1282 2009-10-01 입대 조언 3799
1281 2008-04-02 입 큰 개구리 3266
1280 2008-08-25 임신부에게 적절한 운동 3288
1279 2008-06-04 임신 18개월 30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