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할아버지의 소망

by 마을지기 posted Jul 01,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7-02
실린날 2006-12-12
출처 매일경제
원문 어느 일요일 아침에 노부부가 거실에 앉아 종교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설교자는 청중 사이를 돌며 일일이 치료받기를 원하는 곳을 물은 다음에 그곳을 손바닥으로 덮도록 지시했다.

청중들 상당수가 노인들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눈을 가리거나 또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 다음에 설교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가정에 계신 분들도 낫기를 바라는 부위에 손을 얹고 제 기도를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심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손을 가슴에 얹었다.

할아버지는 은밀한 부위 위에 손을 얹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 사람 말은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이지 죽은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는 게 아니잖아요!"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병이 나았다고
증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은밀한 곳에
손을 얹어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는 '부활'을 믿으니까 혹시….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53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24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483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60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298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2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17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68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11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5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4
1666 2003-08-12 걱정 2109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79
1664 2003-08-14 대역 2137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53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284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1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