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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 고객

by 마을지기 posted Jul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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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7-14
실린날 2009-03-30
출처 한국경제
원문 은행에 들어선 중년 남자가 젊은 창구 직원에게 말했다.

"X할 놈의 당좌계좌 하나 터야겠어."

"손님,제발…. 여기선 그런 말씨는 안 됩니다."

"X할,어째서 안 된다는 거야?"

라며 그는 따졌다.

"손님,상소리는 삼가주셔야 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그 직원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가서 상사를 데리고 왔다.

그 책임자는 그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래요,나 방금 복권으로 1400만달러가 생겼기에 X할 당좌계좌 하나 터야겠단 말이야."

그러자 그 상사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멍청한 이 X할 년이 딴청을 부린 거로군요?"
은행을 찾은 고객의 말투가
상당히 거칠었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여직원의 응대는 일반적으로
당연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 양반이 가지고 온 돈이
자그마치 우리 돈으로 수백억 원.
이쯤 되면 말투가 문제가 아닙니다.
돈 앞에서 말투가 무슨 힘을….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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