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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오게 하는 방법

by 마을지기 posted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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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7-17
실린날 2005-06-15
출처 강원일보
원문 ▶담배를 꺼낸다. 불을 붙인다. 한번 빤다. 버스가 온다.

▶택시를 잡는다. 타고 문을 닫는다. 택시가 출발한다. 뒤에 버스가 온다.

▶버스가 안 온다. 미루고 미루다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하나 집어든다. 버스가 온다.

▶횡단보도를 건넌다. 다시 건너오려고 신호를 기다린다. 버스가 신호에 안 걸리려고 전속력으로 지나가는 걸 바라본다.

▶버스를 기다린다. 안 오길래 음료수를 뽑으러 자판기에 간다. 돈을 넣고 있는데 버스가 이미 왔다.
한참 동안 버스를 기다리다가 안 와서
어쩔 수 없어 택시를 탔는데,
택시 문을 닫고 출발하는 순간,
버스가 오는 경우…. 황당 그 자체지요.

버스를 자누 타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와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는 순간,
타야 할 버스가 휙 출발하는 경우도 많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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