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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척관계

by 마을지기 posted Jul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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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7-27
실린날 2009-03-04
출처 한국경제
원문 심장에 큰 탈이 난 사람이 절개수술을 받았다.

수술에서 깨어나 보니 수녀들이 간병을 해주는 가톨릭 병원이었다. 병이 나아가자 한 수녀가 치료비 지불에 관해 물었다.

그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수녀는 은행예금은 없냐고 물었다.

"은행에 맡긴 돈은 없어요"

라고 그는 답했다.

"도움을 청할 만한 친척은 없으신가요?"

"친척이라고는 시집 못 간 누이 하나뿐인데, 수녀랍니다."

그 소리를 듣자 수녀는 역정을 내면서 언성을 높였다.

"수녀는 시집 못 간 여자가 아니에요. 수녀는 하느님과 결혼한 여자들이란 말예요."

그때 환자가 대답했다.

"그럼 병원비는 내 처남에게 청구해 줘요."
치료비 지불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전에, 큰 돈이 들어가는
수술을 해서, 병부터 고쳐준
이 병원을 칭찬해야 하겠군요.

환자의 유일한 친족은 수녀인 누이.
수녀는 하느님과 결혼한 분.
그러므로 하느님은 이 환자의 처남.
그러니까 치료비를 내야 할 보호자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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