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오래된 원한

by 마을지기 posted Aug 10,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8-11
실린날 2009-06-28
출처 한국경제
원문 두 자매가 30년을 서로 앙숙으로 지내왔다. 메리가 칠순 되는 날 앨리스는 회한의 아픔에 시달렸지만 그 날을 그대로 지나쳐 버렸다.

그런데 메리가 많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는 찾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몸져누운 메리는 냉엄한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가냘픈 소리로 말했다.

"의사가 그러는데 난 중병에 걸린 거란다. 내가 숨을 거두게 되면 너를 용서해준 걸로 알아라. 그런데 내가 다시 일어나는 날엔 우리 사이는 그대로다."
메리와 앨리스가 그랬듯,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
가는 사람도, 남아 있는 사람도
모두 너그러워지는 모양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상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찾아와서
화해를 선언했다고 하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빕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38 2005-04-02 4월은 잔인한 달 3532
1137 2005-04-04 최사장과 나 3145
1136 2005-04-06 돈을 지니면 안 되니까 2840
1135 2005-04-07 역사왜곡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 2578
1134 2005-04-08 사하라 숲 2799
1133 2005-04-09 쌀밥의 위험성 3575
1132 2005-04-11 한달에 1억원 벌기 3421
1131 2005-04-12 단 한 가지 질문만 3091
1130 2005-04-13 어떻게 듣는가가 문제 3112
1129 2005-04-14 내게 주어진 벌 3242
1128 2005-04-15 세무사의 딸 3466
1127 2005-04-16 선생님들이 즐겨 하시는 말씀 3660
1126 2005-04-18 존경해야 할 이유 3337
1125 2005-04-19 코미디언 송해 씨의 취중 실수담 3679
1124 2005-04-20 씨받이 3306
1123 2005-04-21 패스워드 3420
1122 2005-04-22 술 취한 상황, 술 깬 상황 3283
1121 2005-04-23 아이를 만들다 말고 길을 떠나시다니 3295
1120 2005-04-25 더 높이 올라가면? 3142
1119 2005-04-26 쥐보다 못하다니 32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