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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by 마을지기 posted Aug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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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8-12
실린날 2009-07-09
출처 스포츠서울
원문 미국 아가씨가 월급을 저축하여 유럽 여행을 떠났다. 돈을 아끼기 위해 항공편이 아닌 배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아가씨는 선상일기를 썼는데 일기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 있었다.

― 첫째 날 ―

나는 배를 타고 선장과 오전 내내 재미있는 얘기를 하며 즐겼다.

― 둘째 날 ―

나는 오늘 종일 선장과 함께 즐겁게 놀았다.

― 셋째 날 ―

선장이 나에게 프로포즈를 해왔다.

― 넷째 날 ―

선장은 만일 자기의 프로포즈를 들어 주지 않을 때에는 배를 침몰시키겠다고 말했다.

― 다섯째 날 ―

나는 드디어 배에 탄 1600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 아가씨의 일기를 요약하면,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선장과 눈이 맞아, 결국은
같이 잠까지 잤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그의 일기의 표현은 이렇습니다.
"자기가 승객들의 목숨을 구했다."
글이란 파렴치한을 성인군자로, 또는
그 반대로도 만들 수도 있으니….

"죄 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어느 신문 해드라인.
"예수, 매춘부 옹호 발언 파장!"
"잔인한 예수, 여인에게 돌 던지라고 사주!"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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