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실화] 전철방송

by 마을지기 posted Sep 18,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9-18
실린날 2005-11-04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1호선은 유난히 고장이 많습니다. 사소한 것까지도….

그 날은 자동안내기가 고장이 나서 기관사 아저씨가 직접

"이번에 내리실 역은 서울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어쩌구 저쩌구~."

시청에 들어설 때였을 겁니다.

전 전철 중간 정도에 앉았는데,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내리실 역은… 역은…"

전동차 제어는 앞 기관사가 하고 방송과 문 여닫기는 뒤 기관사가 합니다.

"이번에 내리실 역은…"

이미 속도는 줄어 제가 탄 칸도 역 안으로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내리실 역은… 어디일까요♬?"

전철 안은 물론 뒤집어졌지요.
늘 다니던 길이라고 하더라도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지요.
방송하던 분이 맨 뒷칸에 타고 있었던지라
미처 안내판을 못 보신 듯.^^

어떤 남학생이 친구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갑자기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한참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말했다는….
"거기 아들 있어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18 2005-07-16 정치인들과 아이들 3393
317 2006-03-06 정치인들에게 배울 점 3877
316 2007-12-13 제가 대신할까요? 2977
315 2004-05-18 제논의 죽음 2730
314 2004-05-17 젠틀맨 2562
313 2010-07-08 조강지처 5336
312 2009-08-26 조문객 3365
311 2005-02-11 조물주는 공평하다? 2926
310 2004-10-29 조선일보사 (朝鮮日報史) 2399
309 2009-07-21 조숙한 아이 3575
308 2004-12-08 조씨 성의 사나이 3081
307 2009-08-20 조종사의 악몽 3315
306 2006-04-21 조종사의 지옥 3663
305 2004-02-04 조지훈 선생의 해학 2713
304 2005-01-24 조폭 영화가 성공하는 이유 3306
303 2005-04-18 존경해야 할 이유 3337
302 2003-09-27 졸부 부부 2453
301 2005-09-03 좀 별난 귀신 4276
300 2003-09-26 종교에 빠진 아버지 2418
299 2010-10-19 좋은 벌 45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