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살려준 대가

by 마을지기 posted Sep 18,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09-21
실린날 2009-09-09
출처 서울경제
원문 한 여자가 깊은 호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남자가 수영을 못해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니 한 어부가 달려왔다.

남자가 말했다.

"내 아내가 물에 빠졌는데 나는 수영을 못 해요. 아내를 구해주세요. 그러면 내가 100달러를 드리리다."

어부가 물 속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헤엄을 10번 치니 여자에게 닿았다.

그리고 여자를 팔로 안고선 호수가를 향해 헤엄쳐 나왔다.

어부는 여자를 남자의 발 아래 내려놓고 말했다.

"이제 100달러 주셔야죠?"

남자가 말했다.

"미안해요. 난 아내인 줄 알았는데, 장모네요."

그러자 어부가 자기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말했다.

"운도 억세게 없네. 그럼 내가 얼마를 주면 되겠소?"
"나와 당신 어머니가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해낼 거야?" 하며
남편을 시험하는 이야기는 많은데,
이건 좀 다른 경우군요.

'사위 사랑은 장모'라 하며
처가에 가면 씨암탉을 잡아주던 때가
그리 멀지 않은 예전인데,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나 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3-07-31 우리반 반장 임영○! 2655
1677 2003-08-01 일 초만 기다려라 2726
1676 2003-08-02 아들의 미소 2485
1675 2003-08-03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2361
1674 2003-08-04 병역 면제 2299
1673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3
1672 2003-08-06 새로운 의미들 2805
1671 2003-08-07 더러운 직장생활 2318
1670 2003-08-08 의사가 전해준 소식 2272
1669 2003-08-09 도서관의 어느 여학생 2413
1668 2003-08-10 여기자의 대답 2115
1667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7
1666 2003-08-12 걱정 2111
1665 2003-08-13 전철에서 2281
1664 2003-08-14 대역 2140
1663 2003-08-15 이럴 때 나이든 거 느낀다 2255
1662 2003-08-16 나는 이렇게 키스했다 2285
1661 2003-08-17 애국가로 그린 우리나라 지도 1993
1660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659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