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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복수

by 마을지기 posted Sep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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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9-24
실린날 2009-08-04
출처 문화일보
원문 부부가 침대에서 분위기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갑자기 남편을 밀어내며 말했다.

"영 기분이 안 난다. 자긴 아무래도 내 감정곡선을 잘 몰라주는 것 같아, 그냥 자자."

황당한 남편은 담배만 한 대 피우고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남편은 아내를 불러내 명품 매장에 데려가 비싼 옷을 입어보게 했다.

"와! 이거 너무 예쁘다! 나한테 정말 잘 어울리지?"

좋아하는 아내를 다시 신발가게로 데리고 가서 비싼 구두를 고르게 했다.

이어 보석가게로 가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골랐다.

아주 기분이 좋은 아내는 남편에게 속삭였다.

"자기, 오늘 밤은 기대해도 좋아. 빨리 계산하고 집에 가자."

그러자 남편이 조용히 말했다.

"아니~, 걸쳐 보기만 하라고. 살 건 아니야. 당신은 남편의 금전곡선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바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내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고린도전서 7:4-5)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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