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뉴요커

by 마을지기 posted Nov 17,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11-18
실린날 2009-10-22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북미에 사는 사람들이 단체여행에 나섰습니다.

미국인, 캐나다인 등이 섞인 관광단이었습니다.

뉴욕에 사는 어떤 사람도 일행 중에 있었는데, 그는 남달리 자기가 사는 뉴욕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캐나다 사람이 박물관이나 유명 건축물을 칭찬하는 말을 하기만 하면 그 뉴욕 남자는 어김없이 딴전을 부렸습니다.

"볼만하긴 하지요. 하지만 뉴욕에 와서 우리 박물관이나 건물들을 구경해보시면 그런 칭찬이 안 나올 걸요."

하루는 일행이 밤중에 사막에 가 있었는데, 그때 캐나다 사람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의 풍경이 정말 황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뉴욕 사람이 잠시후 한마디 했습니다.

"볼만하긴 하네요, 그렇지만 하늘을 구경하려면 뉴욕에 와서 천문대에서 봐야 한다고요."
'뉴요커'(The New Yorker)란 말은 본디
뉴욕에서 발행되는 잡지 이름인데,
요즘은 '자랑스러운 뉴욕 시민'의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천문대에서 관찰해야 한다는
그 '뉴요커'의 말도 틀리지는 않지만,
사막 한가운데서 보는 밤하늘의 별은
그야말로 황홀 그 자체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98 2009-05-11 차이점을 아십니까? 3642
397 2009-05-12 대통령의 퍼즐 3336
396 2009-05-13 생일 축하 3320
395 2009-05-14 인사법 3384
394 2009-05-15 스승과 제자 3593
393 2009-05-18 감옥이 훨 나아 3263
392 2009-05-19 충청도 말의 놀라운 경쟁력 3531
391 2009-05-20 진작 좀 말해줬으면 3470
390 2009-05-21 불가항력 3346
389 2009-05-22 중립 3465
388 2009-05-25 노새의 친척 3434
387 2009-05-26 천재의 두뇌 3337
386 2009-05-27 아이들의 죄 3532
385 2009-05-28 대처법 3400
384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383 2009-06-01 하마를 보고 나서 3764
382 2009-06-02 자동차 사고 3565
381 2009-06-03 후유증 3579
380 2009-06-04 인생의 출발점 3605
379 2009-06-05 대통령과 밥솥 37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