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잘 아는 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Dec 01,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12-02
실린날 2009-07-30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평소 말을 험하게 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운전을 하며 차를 몰고 가는데, 옆 차가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부딪칠 뻔 했습니다.

남자는 상대편 차의 남자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상대편 남자도 열을 받아서 역시 험한 소리를 해댔습니다.

"야, 이 씨△△아, 이 쪼다야, 멍청한 놈아, 후레자식아! 아침에 그거도 안 서는 고자 같은 놈아…."

이쪽 남자 옆에 타고 있던 아내가 그 욕설을 다 듣고나서는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잘 아는 사람이야? 당신에 대해서 어쩌면 저렇게 정확하고 상세히 알지?"
남편에게 욕 한 마디 하지 않고도
완전히 '물 먹이는' 수법이군요.
저 정도의 센스와 순발력을 갖춘 아내라면
평소에도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습니다.

차 안에서 부부끼리 싸우다가
어떤 부인은 화가 나서 지나가는 개를 보고
이렇게 소리쳤다고 하더군요.
"저기 당신 형님 간다! 시아주버님~~!"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78 2004-12-07 사랑 손님과 어머니 3223
677 2008-11-05 수학자의 계산 3221
676 2008-02-14 작품 소개 3220
675 2008-04-18 중동에서의 세일즈 3219
674 2008-03-13 새댁의 찬송 소리 3219
673 2008-12-03 오는 절 가는 절 3218
672 2008-01-28 교육의 어려움 3218
671 2005-03-29 피자헛에서 도미노 피자 시켜먹기 3217
670 2005-10-10 주치의 3216
669 2004-11-12 목숨값 3215
668 2009-10-21 맥주가 더 나은 이유 3212
667 2008-12-02 고맙게 생각한다면… 3208
666 2008-07-15 협박 3205
665 2008-04-15 중복기도 3203
664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663 2009-09-15 경찰을 향한 시민방송 3202
662 2009-01-21 수다쟁이 3202
661 2004-11-16 엽기적인 수능 표어 3200
660 2009-10-29 낱말 뜻 차이 3199
659 2008-05-14 어느 주부의 한자서예 31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