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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Dec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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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2-15
실린날 2006-01-05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한 가난한 사람이 조그마한 세탁소를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짚에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음식점은 장사가 늘 잘 되었습니다.

매일 점심때면 그는 빵 한 조각을 들고 식당 주방 문 옆에 앉아서 주방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아가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변변찮은 점심메뉴를 냄새로라도 보충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식당 주인은 귀찮기도 하고 다른 손님들 보기에 흉하기도 해서, 급기야 그에게 '음식 냄새 값'을 청구했습니다.

청구서를 받아든 이 가난한 사람은 이튿날 그의 돈 궤짝을 들고 식당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식당 주인 귀에 대고 잘그락 소리를 내어 흔들면서 말했습니다.

"당신네 음식냄새를 맡은 값을 이 돈 소리로 갚아 드립니다!"
"음식 냄새에는 돈 소리로!"
제법 어울리는 계산법인 것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요.
부부싸움을 한 뒤라, '마누라'에게
말을 하기가 싫었던 남편이 글을 썼습니다.
"여보,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
아침 7시에 꼭 좀 깨워 줘요!"
그랬더니 다음 날 남자의 머리맡에
이런 쪽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여보, 7시에요. 일어나세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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