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거꾸로 인생

by 마을지기 posted Jan 06,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1-07
실린날 2009-12-14
출처 이야기나라
사용처 1. 20141113 노자왈 소자왈 76장.
원문 사람의 일생은 귀여운 아기로부터 시작해서 꽃다운 나이를 거쳐 죽을 때가 되면 흉한 모습으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안타깝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이 거꾸로 진행된다면 어떨까요?

우선 죽음의 짐부터 벗어버립니다. 그리하여 양로원으로 갑니다. 양로원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내다가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40년쯤 일을 하고 은퇴합니다. 춤도 즐기고 술도 즐기며 파티에 돌아다니다가 보면 중학교에 다녀야 할 나이가 됩니다. 다음으로 어린아이가 돼서 뛰어놀며 책임이라곤 없이 지냅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된 다음 자궁 속으로 들어가서 9개월을 떠돌다 '절정의 환희'로 끝을 맺고 정자와 난자로 분리됩니다.
어린이를 돌보는 데는 부모들이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지만,
노인을 돌보는 일은 귀찮게 여기거나,
하더라도 의무감에서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말 인생이 거꾸로 진행된다면
처음에는 '조금' 고달프다가도
날이 갈수록 귀하게 여김을 받게 될 테니,
그런 꿈을 한번 꾸어볼 만도 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 2010-01-07 거꾸로 인생 3518
237 2010-01-08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이유 3364
236 2010-01-11 해군과 해병대 3514
235 2010-01-12 박힌 돌과 굴러온 돌 3363
234 2010-01-13 이색적인 마을 이름 3331
233 2010-01-14 연극표 두 장 3300
232 2010-01-15 쪽지 3481
231 2010-01-18 우리 나라 TV 드라마의 특징 3451
230 2010-01-19 기억력 개선 3420
229 2010-01-20 신호를 기다리며 3269
228 2010-01-21 일주일에 세 번 3411
227 2010-01-22 연발 실수 3469
226 2010-01-25 임기응변(臨機應變) 3563
225 2010-01-26 밀주 제조 피의자 3551
224 2010-01-27 자녀 스물의 음악가 3629
223 2010-01-28 연상의 여인 3827
222 2010-01-29 황당한 이야기 4077
221 2010-02-04 업보 3614
220 2010-02-05 구구팔팔 복상사 3804
219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