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잘못 골랐네!

by 마을지기 posted Sep 02,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9-03
실린날 2010-09-02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기차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미국 군인 한 사람이 빈 자리를 찾기 위해 열차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걸어갔다. 마침 유일하게 남은 자리가 하나 있었다.

그 자리는 잘 차려 입은 프랑스 중년 여성의 옆 자리였는데, 거기에는 강아지가 한 마리 앉아 있었다.

지친 남자가 물었다.

"부인, 제가 자리에 좀 앉아도 될까요?"

그러자 이 여성은 말했다.

"안 돼요. 이미 임자가 있잖아요."

군인은 한 번 더 기차를 돌았지만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가 프랑스 여성에게 다시 요청했지만 그는 콧방귀 소리만 들어야 했다.

군인은 작은 개를 번쩍 들어 창 밖으로 던져버리고는 그 자리에 앉았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그를 벌해 달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맞은편 통로 좌석에 앉아있던 한 영국 남성이 말했다.

"미국인들은 언제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요. 포크도 틀리게 사용하고, 자동차도 꺼꾸로 몰더니, 이젠 창 밖으로 던질 물건조차 잘 못 고르는군."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질 것이 아니라
주인을 던졌어야 했다는 것인데….
겉으로는 미국인을 흉보는 표현이나
본론은 프랑스 여성을 욕보이는 말이네요.

열차의 좌석은 처음부터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임을 생각하면,
자리란 그 자리의 주인이 앉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흉물스럽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8 2006-02-16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3612
117 2005-01-03 표어 2939
116 2008-05-26 풀 먹은 소 3118
115 2011-04-01 프로그래머 남편 6478
114 2003-08-20 프로그래머의 서시 1892
113 2010-11-04 프로는 달라 4775
112 2004-07-29 피씨방 알바의 부탁 2438
111 2005-03-29 피자헛에서 도미노 피자 시켜먹기 3222
110 2008-10-23 필유곡절 2939
109 2003-10-28 하나님 전상서 2183
108 2005-09-26 하나님 혼자서는 4457
107 2004-07-23 하나님의 솜씨 2878
106 2006-06-17 하나님의 아이디어 6190
105 2004-03-09 하나님의 진노 2579
104 2010-12-02 하느님은 어디에도 없다? 4888
103 2006-02-20 하느님이 눈물을 흘리신 이유 3740
102 2011-02-07 하는 일이… 5013
101 2004-07-06 하늘에 바쳐진 서울 2682
100 2009-06-01 하마를 보고 나서 3767
99 2008-11-12 하버드 법대 졸업식에서 28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