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월반

by 마을지기 posted Nov 05,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1-05
실린날 2010-07-11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1학년에 입학해서 첫 등교를 한 철수는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손을 들고 말했다.

"선생님, 전 여기가 아니라 3학년으로 가야 합니다."

철수의 기록을 살펴본 선생님은 그를 보고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5분이 지나자 철수는 다시 일어나 말했다.

"선생님, 제 반은 여기가 아니라니까요."

때마침 교장이 복도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선생님은 교장에게 철수 문제를 이야기했다.

교장은, 몇 가지 문제를 낼 테니 대답하는 걸 들어보고 어느 학년으로 갈 건지 결정하자고 했다.

교장은 생각나는 대로 질문을 던졌는데, 철수는 교장이 말하는 주의 수도와 각국의 수도를 척척 알아맞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는 선생님이 생물학 문제를 내보자고 했다.

"암소에겐 넷이 있는데 여자에겐 둘뿐인 것은?"

철수는 대번에 대답했다.

"다리요!"

"남자의 바지 속엔 여자에게 없는 무엇이 있지?"

"호주머니요!"

이 광경을 지켜보던 교장이 말했다.

"3학년으로 보내야 할 것 같네요. 마지막 두 문제는 나도 못 맞혔거든!"
"암소에겐 넷이 있는데 여자에겐 둘밖에 없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서 교장선생님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도 철수가 대답한 것과는 다른 답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1677 2010-07-20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대통령" 5282
1676 2010-09-02 "그냥 내려갈 수 없지" 4972
1675 2009-10-12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요!" 3416
1674 2007-03-07 "난 알아요!" 3948
1673 2006-02-01 "너도 겪어 봐라" 3786
1672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5
1671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29
1670 2009-10-23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3255
1669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7
1668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1667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0
1666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38
1665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1664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1663 2009-11-10 "옹달샘" 비판 3434
1662 2010-10-05 "왜 찾으십니까?" 4934
1661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660 2003-09-04 "웃기는 사람이 더 나빠" 2465
1659 2010-11-23 "제가 잘못 탔군요!" 4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